추신수 ‘멀티히트’…타율 3할 진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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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5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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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브랜드 인디언스)가 '멀티히트'(타자가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내는 것)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브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2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5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

이로써 지난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시키며 부진에서 탈출했던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9푼6리(종전 0.250)까지 끌어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의 방망이는 3회 두 번째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콜비 루이스의 83마일(134km)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노려 안타를 만든 것.

추신수는 후속 트레비스 해프너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조니 페랄타가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은 우익수 플라이아웃. 다시 집중력을 발휘한 추신수는 7회 안타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무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대런 올리버의 80마일(129km) 짜리 슬라이더를 공략,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이번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이날 경기에서만 네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한편 클리브랜드는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의 6이닝 4실점 부진과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텍사스에 2-6으로 패해 시즌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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