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장충고 vs 광주일고 “우승컵 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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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9일 07시 00분


오늘 잠실구장서 첫 결승… 양팀 ‘어깨’에 승패 달려

사상 첫 잠실구장 우승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결승전이 29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벌어진다. 고교야구 결승전이 프로야구의 메카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것은 사상 최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승에 진출한 주인공은 장충고와 광주일고. 장충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남고와의 준결승전에서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며 0-0으로 맞서다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1-0으로 신승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광주일은 이어 벌어진 경북고와의 준결승에서 난타전 끝에 10-6으로 승리했다. 객관적인 전력은 투수력이 풍부하고 타선도 짜임새가 있는 광주일고가 우세하다는 전망.

장충 에이스 우완 윤영삼은 팀이 치른 5경기에 모두 등판해 4승을 챙겼다. 29.1이닝을 던져 2자책점으로 방어율 0.61을 기록 중이다.

광주일 에이스 좌완 유창식은 4경기에 등판해 3승. 총 20이닝을 던져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들 에이스의 어깨에 양팀의 운명이 달려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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