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페렌치 푸스카스상' 첫 주인공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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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2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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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 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플레이어 갈라가 시작되기 전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플레이어 갈라가 시작되기 전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新 축구황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레알 마드리드)가 '페렌치 푸스카스상'(Puskas Goal of the Year trophy)을 안은 첫 주인공으로 탄생했다.

호날두는 2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플레이어 갈라'에서 '리틀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22.FC바르셀로나)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내줬지만, 이번에 신설된 '페렌치 푸스카스상'을 수상해 자존심을 세웠다.

‘페렌치 푸스카스상’은 2009년 한 해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사진출처=영국 더 선 캡처
사진출처=영국 더 선 캡처
호날두가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골은 지난 2008-2009시즌 FC포르투(포르투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나왔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골문과 36m나 떨어진 거리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당시 홈에서 2-2로 비겨 원정에서 승리가 절실하던 상황에서 호날두가 팀에 귀중한 결승골을 선사해 1-0으로 승리,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이끈 공로도 이번 수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아무 상도 받지 못할 거라 예상했는데 가장 멋진 골 수상자로 뽑아줘 영광스럽다. 나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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