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밴드, 새싱글 ‘밴드래기의 노래’ 발표

  • 입력 2009년 9월 20일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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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 록’의 개척자 고구려밴드가 새 싱글 ‘밴드래기의 노래’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

1990년대 중반 결성된 고구려밴드는 국악과 록을 접목한 퓨전 국악 록 ‘아라리 록’을 주창하면서 독특한 음악세계를 펼쳐왔다. 고구려밴드는 꾸준한 방송 및 공연 활동을 통해 아라리 록을 서서히 새로운 음악스타일로 인정받아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싱글 역시 한국적인 것이 소재다. 곡 제목 ‘밴드래기’는 장독대의 전라북도 방언으로, 한 소녀가 매일 가지고 노는 장독대 뚜껑의 입장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이야기를 노래하고 있다.

두 번째 트랙 ‘체인지 더 코리아’는 고구려밴드 1집에 수록됐던 곡으로, ‘비갠후’라는 밴드의 리더로 활동을 하면서 많은 음반에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유병렬의 편곡으로 새롭게 태어난 곡이다. 원곡보다는 좀더 신나면서 밝게 표현된 펑키록이다.

고구려밴드는 한층 더 세련된 곡 구성력으로 아라리 록을 해외로 전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에 앞서 이번 ‘밴드래기의 노래’를 통해 아직까지 고구려밴드를 모르는 국내 음악팬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각오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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