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경주국제마라톤 동아마라톤 홈피 참가 신청

  • 입력 2009년 7월 15일 02시 59분


천년고도 경주를 달리며 문화유산을 감상하는 경주국제마라톤이 10월 18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에서 마라토너들이 신라 고분 유적지 옆을 달리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 사진
천년고도 경주를 달리며 문화유산을 감상하는 경주국제마라톤이 10월 18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에서 마라토너들이 신라 고분 유적지 옆을 달리는 모습. 동아일보 자료 사진
10월 18일 열리는 동아일보 2009경주국제마라톤대회는 어른들에게는 달리는 즐거움을, 아이들에게는 천년왕국 신라의 문화유산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무대다.

경주시는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역사 드라마의 주인공 선덕여왕을 비롯해 신라 천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선덕여왕(?∼647)은 신라 27대 왕이다. 26대 진평왕이 후사를 잇지 못하자 맏딸이 제위에 올랐다. 선덕여왕은 첨성대와 황룡사 구층목탑을 만드는 등 역사 유물을 많이 남겼다. 첨성대는 국보 31호로 동양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유명하다. 황룡사 구층목탑은 불에 타 없어지고 자리만 남았다. 아홉 개의 층은 신라의 변방 국가를 의미했는데 탑을 세움으로써 이웃의 침입을 누를 수 있다고 믿었다. 15년간 재위한 선덕여왕의 능은 경주시 배반동에 자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주는 불국사와 석굴암, 남산, 월성, 대릉원, 산성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지가 많아 유익한 나들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3년부터 경주에서 동아마라톤이 열림에 따라 경주는 마라톤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경주마라톤은 2007년부터 다시 국제마라톤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단축마라톤 등 3개 부문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동아마라톤 홈페이지(marathon.donga.com)에서 하면 된다. 02-2020-1630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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