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필드에서의 피부관리 요령… 토시 썬가드 마스크

  • 입력 2009년 6월 1일 17시 53분


지난 주말 전국의 낮 기온은 평균 28도를 웃돌았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골퍼들은 여름 준비도 바빠졌다.

지난 달 3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힐스테이트서경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은 무더위까지 신경 써야 하는 탓에 고충이 두 배로 늘었다.

사흘 내내 뙤약볕이 내리 쬐면서 경기 중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바르는가 하면, 우산이나 큰 모자를 쓰고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이 많았다.

최우리(24·엘르골프)는 라운드 중간 중간을 이용해 팔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 보호에 신경을 썼고, 이수지(19·르꼬끄골프)는 챙이 넓은 모자로 얼굴을 가렸다. 여름철에는 짧은 소매의 옷을 많이 입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햇빛에 피부를 노출하는 시간도 길어진다.

따라서 좀서 세심하게 피부를 보호하지 않으면 트러블로 고생하게 된다.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소품으로는 ‘토시’다.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은 물론, 냉감 효과까지 추가돼 인기만점이다. 시원한 느낌에 끈적임 없는 청량감으로 라운드 내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김영주골프에서는 자일리톨이 첨가된 여름용 토시를 출시했다. 자외선 차단 효과뿐만 아니라 흡열기능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고, 신축성이 뛰어나 산뜻한 착용감을 준다. 레이어드 룩으로 코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피부 보호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얼굴이다.

여름철 강렬한 햇빛엔 한번의 자외선 차단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모자를 꾹 눌러 쓰고 얼굴을 온통 하얀색으로 분칠(?)을 해놓은 골퍼들을 자주 보지만 직접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지는 못한다.

모자 위에 걸 수 있게 제작해 얼굴과 목 부분까지 가릴 수 있는 썬 가드(햇빛가리개)가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다. 김영주골프의 썬 가드는 쿨에버 원단을 사용해 속건성이 뛰어나고 신축성이 좋은 밴드를 사용해 과격한 스윙에도 흘러내리지 않는다. 물세탁까지 가능해 관리도 편하다.

이 정도로도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자외선차단 마스크로 중무장이 가능하다. 쉽게 착색돼 색소침착이 심각한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얼굴에 닿는 자외선을 99%까지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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