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타점 3루타

  • 입력 2009년 5월 4일 02시 55분


팀은 져… 박찬호 시즌 첫패

7경기 연속 안타 후 지난 2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주춤하던 추신수(27·클리블랜드)의 방망이가 다시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3일 디트로이트 방문경기에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올 시즌 첫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여섯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타율은 0.256에서 0.268로 올랐다.

1회에 내야 땅볼, 4회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폭발했다. 3-5로 뒤진 5회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자크 마이너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3루타를 날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볼넷을 골랐고 9회에는 우익수 쪽 안타를 쳤다. 박찬호(36·필라델피아)는 2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했지만 4와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8안타 6볼넷을 내주고 7실점하며 첫 패전 투수가 됐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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