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아직도 배고프다”…英요트 금 아이슬런 “런던서 보자”

  • 입력 2008년 8월 20일 08시 37분


‘죽어서도 요트를 타겠다’는 한 사내, 4연속 올림픽 우승을 생애 최대 목표로 세운 영국 요트 영웅의 꿈이 8부 능선을 넘어섰다.

31세의 백전노장 벤 아인슬리(사진)가 18일 2008 베이징올림픽 요트 핀급 금메달을 추가했다.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처음 자신의 이름을 알린 아인슬리는 2000 시드니올림픽과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내리 금빛 파도를 제쳤다. 벌써 세 번째 우승.

영국에선 열렬한 찬사와 격려를 보내고 있지만 아인슬리의 우승 소감은 간단했다. “아직도 부족하다. 4년 뒤 런던 대회에도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을 뿐이다. “아직 난 배가 고프다”는 명언을 남긴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연상시킨다. 만약, 아인슬리가 2010 런던올림픽에서도 우승한다면 1948년부터 60년까지 올림픽 4연속 우승 신화를 작성한 폴 엘브스트롬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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