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판 연속 한판승…4강 진출

  • 입력 2008년 8월 9일 15시 37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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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27·한국마사회)가 한판승 행진을 벌이며 4강에 안착했다.

최민호는 9일 오후 베이징 과학기술 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60kg급 유도 8강전 경기에서 리소드 소미로프(우즈베키스탄)을 2분28초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한 최민호는 2회전에서 미겔 앙겔 알바라킨(아르헨티나)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제압한데 이어 3회전에서도 강력한 라이벌 아콘드자데(이란)을 경기시작 1분18초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한판 행진을 펼치고 있는 최민호의 4강 상대는 루벤 후케스(네덜란드)로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다. 4강에서 만날 것으로 보였던 히라오카 히라오키(일본)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넘겼지만 2회전에서 윌리엄스 머레이(미국)에 지도패 당해 탈락했다.

최민호는 2007년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 금메달 유망 주 중 한 명이다.

한편 여자 48㎏급에 나간 김영란(27.인천동구청)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영란은 8강에서 알리나 알렉산드라 두미트루(루마니아)에 허벅다리되치기 한판으로 졌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영란은 2회전에서 루드밀라 러스니코바(우크라이나)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었다.

이 체급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다니 료코(일본)는 두미트루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고 박옥송(북한)도 4강에 안착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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