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전문지가 예상한 한국의 메달 개수는?

  • 입력 2008년 7월 27일 19시 51분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한국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 7개, 은 7개, 동메달 7개로 모두 21개의 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했다.

SI는 28일자에서 베이징 올림픽 302개 세부 종목의 메달권 선수들의 예상 성적을 짚었다. 한국은 양궁, 배드민턴, 태권도, 역도의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다는 것.

양궁은 한국이 남녀 개인(임동현, 박성현)과 남녀 단체전 등 4개 전 종목을 휩쓸 것으로 내다봤다. 배드민턴은 남자 복식의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가, 태권도에선 여자 67kg급의 황경선(한국체대), 역도는 여자 75kg 이상급의 장미란(고양시청)이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하는 박태환(단국대)에 대해선 400m 은메달, 자유형 200m는 동메달로 전망했다. 400m는 그랜트 해켓(호주), 200m는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금메달을 딸 것으로 봤다.

SI가 꼽은 은메달 후보는 양궁 여자 개인전 윤옥희(예천군청),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남현희(서울시청), 유도 남자 73kg급 왕기춘(용인대), 탁구 남자 단체전, 태권도 여자 57kg급 임수정(경희대) 등이다.

세계적인 관심 종목인 육상 남자 100m는 타이슨 게이(미국), 남자 110m 허들은 다이론 로블레스(쿠바)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종합 메달 순위에서 중국은 금메달 49개로 45개의 미국을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네덜란드, 이탈리아, 일본과 함께 10위권 다툼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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