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5월 19일 03시 0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악천후 속에서 ‘신구 골프 여왕’ 로레나 오초아(27·멕시코)와 안니카 소렌스탐(38·스웨덴)의 희비가 엇갈렸다.
18일 미국 뉴저지 주 클리프턴 어퍼 몬트클레어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 2라운드.
전날 경기가 폭우와 번개로 취소된 가운데 오초아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공동 2위 테레사 루(대만),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는 2타 차.
최종 3라운드를 남겨 둔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노리는 오초아는 올 시즌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치른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매서운 뒷심을 과시했다.
시즌 6승째를 노리는 오초아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2005년 LPGA챔피언십 때의 소렌스탐 이후 3년 만에 단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반면에 대회 개막 전 은퇴 선언에 이어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치며 스포트라이트를 활짝 받은 소렌스탐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공동 7위(4언더파)로 미끄럼을 탔다.
지난해 7월부터 우승 소식이 없는 한국 선수 중에는 최나연(SK텔레콤)과 최혜정(카스코)이 공동 4위(6언더파)로 선두권을 쫓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