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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17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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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춤 연습… 다른 모습 기대하세요”
세계를 호령한 피겨 스타가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에 맞춰 ET춤을 춘다.
‘피겨 여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팬들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연아는 17일(오후 2시, 7시 30분)과 18일(오후 3시) 3차례에 걸쳐 서울 양천구 목동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8’에서 은반 위의 쇼를 펼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가 주최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 이벤트는 김연아의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 씨가 총연출을 맡아 진행한다.
김연아를 포함한 참가 선수들은 인기가수 ‘쥬얼리’의 히트곡 ‘원 모어 타임’에 맞춰 오프닝쇼를 펼친다. 특히 김연아는 “ET춤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선언까지 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연아는 또 2부 오프닝에서 박진영과 선예의 듀엣곡 ‘대낮에 한 이별’의 잔잔한 선율 속에서 2008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3위 조니 위어(미국)와 듀엣 연기를 펼친 뒤 마지막 연기자로 나서 자신의 갈라쇼 프로그램인 ‘온리 호프’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이 이벤트에는 남자 싱글 세계랭킹 1위 다카하시 다이스케(일본),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일본), 2008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한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솔코비(독일)와 장단-장하오(중국)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한다.
올 캐나다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우승자인 패트릭 찬(캐나다)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7위 오다 노부나리(일본)도 눈길을 끈다. 한국의 신예지(서울여대)와 이동원(과천초), 윤예지(과천중)도 특별 초청돼 세계적인 스타들과 아이스쇼를 펼친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