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확보…박태환 포상금 두둑 1500m우승땐 6500만원 추가

  • 입력 2007년 3월 30일 02시 59분


박태환은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억대 보너스까지 챙기는 겹경사를 누렸다.

박태환은 올해 초 세계적 수영용품업체 스피도의 국내 판매권을 가진 ㈜스포츠어빌리티와 내년 베이징 올림픽 때까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역대 아마추어 선수로는 사상 최대인 30억 원의 후원금 규모도 대단했지만 그가 각종 대회에서 상위 입상하거나 신기록을 세울 때마다 받게 되는 보너스도 놀라웠다.

박태환은 올림픽 금메달을 따거나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을 때 각각 1억 원의 보너스를 스피도로부터 받기로 돼 있다. 여기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은 5000만 원, 은메달은 3000만 원, 동메달은 2000만 원이고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면 1000만 원을 받는다.

이에 따라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동메달 각 1개에 아시아 신기록 2개로 벌써 9000만 원을 챙겼다. 여기에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아시아 신기록 1건에 500만 원씩 받게 돼 1000만 원의 포상금이 보태져 가외로 받게 되는 돈은 1억 원이 됐다.

박태환은 4월 1일 1500m 결선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까지 딴다면 보너스는 1억6500만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멜버른=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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