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백두산 세리머니’ 공식 항의

창춘 동계아시아경기 조직위원회는 1일 창춘국제공항에 조직위 관계자를 보내 출국 준비 중이던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에게 전날 우환실내체육관 시상대에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벌인 ‘백두산 세리머니’ 돌출 행동을 제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이에 한국선수단은 민병찬 부단장이 조직위를 방문해 ‘백두산 세리머니’는 우발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지난달 31일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팀은 시상대에 오르며 매직펜으로 ‘백두산은 우리 땅’이라고 쓴 A4 용지 7장을 펼쳐 보였다(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