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0-5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오른손 투수 존 갈랜드의 7구째 변화구를 강타, 우중간 펜스 하단을 직접 맞히는 3루타를 기록했다. 지난 달 31일 토론토전 이후 열흘 만에 터진 3호 3루타. 3루에 나간 추신수는 1사 후 헥터 루나의 투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팀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1회 2루 땅볼, 6회 1루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7회 야수 선택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케빈 코즈마노프의 3점 홈런으로 득점을 추가했고 9회 상대 투수가 왼손으로 바뀌자 대타로 교체됐다. 4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타율은 0.286에서 0.284로 조금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8-10으로 졌다.
한편 백차승(26·시애틀)은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백차승은 9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은 3.12에서 2.22로 끌어 내렸다. 올 시즌 최다 이닝을 던졌지만 처음으로 100개 이하(93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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