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한국 16강 방정식…‘축구 수학’으로 풀어보세요

  • 입력 2006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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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축구 수학’의 시간이 왔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3일 독일 월드컵 G조 토고와의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얻었다. 일단 16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한국엔 곧이어 열린 프랑스-스위스의 경기에서 프랑스가 이기는 것이 가장 좋았다. 그러나 두 팀은 0-0 무승부로 비겼다. 때문에 한결 간단해질 수 있었던 경우의 수는 상당히 복잡해졌다.

○ 2승이면 16강 확정

한국은 남은 프랑스전(19일)과 스위스전(24일)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만 승리하면 승점 6점으로 16강행이 확정된다. 한국으로선 최선의 시나리오다. 반대로 두 경기를 모두 진다면 탈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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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승 2무면 가능성 높다

한국이 프랑스 및 스위스와 비길 경우에는 다른 팀의 경기를 봐야 한다.

전력으로 볼 때 토고가 프랑스나 스위스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이 모두 토고에 승리를 거둘 경우 한국을 비롯한 세 팀은 모두 1승 2무(승점 5점)가 된다. 희비는 골득실에서 갈린다. 만일 스위스가 토고에 이기고 프랑스가 토고에 지거나 비기면 한국은 스위스와 함께 16강에 진출한다.

○ 1승 1무 1패면 하늘에 달렸다

이때의 경우의 수는 말할 나위 없이 복잡하다. 승점 4점은 가장 애매한 점수다.

프랑스에 지고 스위스와 비긴 상태에서 스위스가 토고에 지고, 프랑스가 토고에 이기면 16강에 나간다. 2승 1패의 프랑스는 승점 6점, 2무 1패의 스위스는 승점 2점, 1승 2패의 토고는 승점 3점이다.

또 프랑스에 지고 스위스와 비긴 상태에서 스위스가 토고와 비기고 프랑스가 토고에 지지 않으면 16강에 나갈 수 있다. 이때는 스위스가 3무(승점 3점)가 돼 탈락한다.

위의 경우와는 반대로 한국이 탈락하는 경우의 수도 존재한다.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1승 1무 1패 팀들끼리의 골득실을 비교하는 것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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