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게브르셀라시에 하프마라톤 세계최고기록

  • 입력 2006년 1월 17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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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의 신화’를 뛰어넘어 ‘마라톤 강자’로의 화려한 변신.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2·에티오피아·사진)가 남자 하프마라톤(21.0975km) 세계 기록을 세웠다. 게브르셀라시에는 16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열린 애리조나마라톤대회 하프코스를 58분 55초에 주파해 사뮈엘 완지루(케냐)의 종전 기록(59분 16초)을 21초 앞당겼다.

그는 또 이날 20km 주파 기록도 55분 48초를 찍어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 4분 55초) 보유자 폴 터갓(케냐)이 갖고 있는 종전 20km 최고기록(56분 18초)도 갈아 치웠다.

10000m에서 세계기록을 15차례 수립하고 올림픽 2연패, 세계선수권 4연패를 달성한 게브르셀라시에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지난해 4월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 06분 20초로 시즌 최고기록을 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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