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맞힌 박주영… 청소년축구 시리아와 또 0대0

  • 입력 2005년 2월 2일 0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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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박주영(고려대)의 국제경기 연속골 신기록 달성이 무산됐다.

박주영은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알 파이하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청소년(20세 이하)대표팀과의 친선경기 2차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의 불운으로 골 사냥에 실패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일본과의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준결승부터 시작된 박주영의 국제대회 연속골 행진은 6경기에서 마감됐다. 성인 및 청소년대표팀을 통틀어 국제경기 최다 연속골 기록은 하석주(포항 코치)가 1993년 수립한 6경기 연속골로, 박주영은 타이기록 달성에 만족해야 했다.

박주영의 득점포 불발에다 시리아의 거친 수비로 한국은 이날도 0-0으로 비겨 시리아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무득점 무승부로 마감했다.

피로 누적으로 지난달 29일 열린 시리아와의 1차전에 결장했던 박주영은 이날 전반 헤딩슛과 중거리슛이 모두 골문을 외면한 뒤 후반 25분에도 아크 오른쪽에서 찬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했다.

김상호 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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