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 金10개 한국이 싹쓸이

  • 입력 2005년 1월 23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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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메달 싸움역시 한국은 쇼트트랙 최강국.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5관왕에 오른 최은경(오른쪽)이 22일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에서 앞으로 치고 나갈 기회를 엿보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이 1∼4위를 휩쓸었다. 왼쪽부터 여수연(4위) 김민정(2위) 조해리(3위). 인스브루크=연합
우리끼리 메달 싸움
역시 한국은 쇼트트랙 최강국.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5관왕에 오른 최은경(오른쪽)이 22일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에서 앞으로 치고 나갈 기회를 엿보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이 1∼4위를 휩쓸었다. 왼쪽부터 여수연(4위) 김민정(2위) 조해리(3위). 인스브루크=연합
한국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쇼트트랙 10개 전 종목을 석권한 데 힘입어 종합 순위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2일 인스브루크 올림피아월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쇼트트랙 남녀 개인 3000m와 계주 3000m(여자), 5000m(남자)를 모두 휩쓸며 금 4, 은 2,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 10, 은 7, 동메달 6개로 개최국 오스트리아(금 10, 은 8, 동 3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은 2001년 폴란드 자코파네 대회 이후 4년 만에 종합 2위를 차지했지만 금메달이 쇼트트랙에만 집중돼 동계 스포츠 종목을 종합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은경(21·한국체대)은 이날 여자 3000m 결승에서 5분07초573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한 데 이어 여자 30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금메달을 견인했다. 최은경은 이번 대회 최다관왕이자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전 관왕에 등극했다.

안현수(20·한국체대)도 남자 3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계주를 포함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종합 메달순위
순위국가명
1오스트리아1083
2한국1076
3러시아859
4일본566
5폴란드521
6우크라이나4102
7카자흐스탄412
8이탈리아405
9중국368
10네덜란드352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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