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세리 “소렌스탐 잘만났다”

  • 입력 2002년 11월 20일 17시 34분


한국 낭자군이 과연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까.

미국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타이코ADT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이 21일 밤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파72)에서 개막된다.

투어 상금랭킹 상위 30명만이 출전권을 받은 ‘별들의 전쟁’으로 한국인 선수로는 박세리(테일러메이드) 김미현(KTF) 박지은(이화여대)의 ‘빅3’와 박희정(CJ39쇼핑)이 나선다. 한희원(휠라코리아)은 상금 30위안에 들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

이번 대회 최고 관심사는 한국선수들이 10승을 합작할 수 있을지 여부에 쏠려 있다. 올시즌 박세리가 5승, 김미현이 2승을 각각 올렸으며 박지은과 박희정이 각각 1승을 거두고 있는 것. 역대 최다인 9승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저마다 ‘아홉수’를 풀겠다는 각오.

강력한 우승후보는 시즌 10승을 낚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지난해 챔피언 캐리 웹(호주)이 꼽힌다.

20일 발표된 1라운드 조편성에서 박세리는 최강 소렌스탐과 묶여 첫날부터 불꽃튀는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미현은 명예의 전당 회원인 줄리 잉스터(미국)와 같은 조로 라운드하며 박지은은 웹과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SBS골프채널은 22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전 5시부터 2시간 동안 생중계한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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