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세리, 삼성전자와 5년만에 결별

  • 입력 2002년 6월 3일 18시 45분


박세리(25·사진)와 삼성전자가 스폰서십 계약조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결별했다.

삼성전자는 3일 “박세리선수와 체결한 장기계약이 5월31일자로 해지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삼성측은 97년 박세리측과 2006년까지 10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하면서 5년뒤 계약조건에 대해 재협의를 할 수 있도록 했고 지난해 말부터 재협의를 해왔으나 계약금 액수 조정에 대한 양측간의 이견이 커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측은 당초 10년간 독점사용키로 되어있던 박세리에 대한 초상권과 광고권 등 모든 권리를 포기했고 박세리도 삼성측에 대한 모든 의무가 사라졌다.

삼성은 지난 5년간 계야금 8억원,연봉 1억원을 기본으로 성적에 따른 각종 보너스를 포함해 연 8억원 정도 박세리측에 지급해왔고 98년에는 66억원짜리 광고계약도 체결했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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