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추신수, 유망주 랭킹 2위

  • 입력 2001년 9월 24일 11시 57분


'진짜 유망주'

시애틀 매리너스의 차세대 외야수 추신수가 베이스볼 아메리카(Baseball America, 이하 BA) 선정 애리조나리그 유망주 랭킹에서 2위에 올라 능력을 크게 인정받았다.

BA 편집장 짐 칼리스는 BA 온라인상에서 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채팅 코너를 통해 추신수에 대한 평가를 묻는 유저의 질문에 답하는 가운데 추신수가 올해 루키레벨인 애리조나리그에서 2번째로 뛰어난 선수로 선정됐음을 밝혔다.

유망주 랭킹에 있어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BA는 시즌후 각리그 감독들의 견해를 토대로 마이너리그 각리그별 그해의 유망주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는데, 올해 순위는 한국시간으로 25일 루키레벨의 애리조나와 걸프코스트리그를 시작으로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지만 칼리스가 이를 먼저 소개한 것.

칼리스는 추신수에게만 한정된다는 것을 전제로 다음호에서 발표될 내용의 일부를 먼저 소개했다.

칼리스가 밝힌 애리조나리그 유망주 순위를 담당한 앨런 심슨이 추에 대해 발표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추는 전반기동안 타율 3할5푼8리를 치는 눈부신 활약을 보였으며 3할2리의 타율로 시즌을 마쳤다. 이러한 결과(후반기 부진)에 대해 한 감독은 "시즌 초반 그는 타석에서 뛰어난 선구안과 인내심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투수들이 그의 몸쪽 공략을 통해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감독들은 2000년 세계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우승팀의 투수였으며 매리너스와 계약금 1백3십3만5천불에 계약했던 이 한국인 투수의 올라운드 능력에 큰 인상을 받았다. 추의 소속팀 감독 오머 무노스는 추에 대해 "그는 매우 흥미로운 타자다. 그는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 스피드 그리고 탁월한 어깨를 갖고 있으며 열심히 뛰고 문화적 변화에도 잘 적응했다."고 했으며 시카고 화이트삭스 루키팀의 제리 헤어스턴 감독은 "그는 많은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한다. 그는 의심의 여지없이 빅리거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51경기에서 타율 3할2리, 4홈런, 35타점, 볼넷 34개, 삼진 49개, 12도루, 출루율 .420, 장타율 .513을 기록하며 리그 타점 4위, 3루타 1위(10개), 출루율 공동 2위, 장타율 3위, 장타수 공동 3위(24개), 득점 1위(51개)에 오르는 대활약을 펼쳤다.

한편 칼리스는 올시즌 미들 싱글A와 하이 싱글A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우완 송승준에 대해서 그가 보스튼 레드삭스 유망주 랭킹에서 토니 블랑코와 1,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했으며, 하이 싱글A에서 뛰었던 좌완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대해서는 제1선발감에는 미치지 못하나 장차 제3선발감급 선수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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