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단신]SK 프로야구단 창단작업 본격화

  • 입력 2000년 2월 9일 20시 06분


SK의 프로야구단 창단작업이 본격화됐다.

일본합자회사인 SK NJC의 안용태 대표이사를 팀장으로 하는 SK실무준비팀은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상견례를 갖고 연고지 선정과 선수수급문제 등 창단에 따른 각종 절차에 대한 논의를 개시했다.

안용태 실무준비팀장, 이노종 그룹홍보실장, 정철기 구조조정추진본부 상무이사 등 SK실무팀은 “올시즌 참가를 목표로 창단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모든 과정은 KBO와 상의해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SK측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연고지 선정문제에 대해선 “검토중”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지만 서울과 수원을 포함한 수도권 경인지역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국 KBO 사무총장은 “1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홈구장 선수수급방안 참가비 문제가 거론된다”며 “KBO의 입장정리가 완전히 안됐지만 금주 안에 연고지 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며 다음주까지 선수지원방안에 대한 논의를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가입금 문제는 SK로부터 위임을 받을 계획”이라며 “SK의 창단시점은 쌍방울 선수들이 해외전지훈련에서 돌아오는 3월초순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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