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그러나 휴가철 피크타임의 체증은 여전하리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예상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교통정보이용법 사고처리요령 긴급차량서비스 등을 알아본다》
한국도로공사는 휴가철인 17일∼8월 8일 경부선 서울톨게이트(TG)와 중부선 동서울TG 신갈∼안산선 동수원TG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평균 2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도로공사는 IMF 여파로 세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휴가철 하루 평균 교통량은 작년 20만1천9백9대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29일∼8월 1일 4일간 이용차량이 2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30일은 이용 차량이 23만5천대로 최고치에 도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가 최근 2천9백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속도로 이용계획 조사결과를 보면 32.5%가 27∼8월 2일, 28.7%가 8월 3일∼9일 휴가를 떠나겠다고 응답했다.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68.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고속버스 시외버스 13.7% △열차 7.2% △비행기5.6% 순.
휴가 목적지로는 강원권이 51.9%로 가장 많았고 △영남권 12.4% △호남권 11.9% △충청권 9.5%로 나타나 영동고속도로의 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출발예상 시간은 △오전 37.8% △새벽 33.5% △야간 17.6% △오후 11.1%로 새벽 및 오전에 출발하려는 응답자가 71.3%로 나타났다.
휴가객의 44.2%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국도를 이용해 영동고속도로를 우회하면 짜증스럽게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다소 줄일 수 있다.
고속도로 정보안내는 △02―230―0404 △0342―719―0404 △자동응답전화 700―2030(전국공통) △휴게소에 설치된 하이넷과 컴퓨터통신 하이텔등을 이용하면 알 수 있다.
경부선 46곳, 중부선과 영동선 각 15곳 등 모두 1백1곳에 설치된 도로정보 안내판을 수시로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