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교통안내]경부고속도 30일 「체증피크」예상

  • 입력 1998년 7월 10일 19시 28분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주말부터 산 강 바다를 찾는 피서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국제통화기금(IMF) 체제로 중산층 살림살이가 어려워져 작년보다 피서 인파가 다소 줄어들 것같다.

도로공사는 그러나 휴가철 피크타임의 체증은 여전하리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예상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교통정보이용법 사고처리요령 긴급차량서비스 등을 알아본다》

한국도로공사는 휴가철인 17일∼8월 8일 경부선 서울톨게이트(TG)와 중부선 동서울TG 신갈∼안산선 동수원TG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평균 2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도로공사는 IMF 여파로 세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휴가철 하루 평균 교통량은 작년 20만1천9백9대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29일∼8월 1일 4일간 이용차량이 2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30일은 이용 차량이 23만5천대로 최고치에 도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가 최근 2천9백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속도로 이용계획 조사결과를 보면 32.5%가 27∼8월 2일, 28.7%가 8월 3일∼9일 휴가를 떠나겠다고 응답했다.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68.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고속버스 시외버스 13.7% △열차 7.2% △비행기5.6% 순.

휴가 목적지로는 강원권이 51.9%로 가장 많았고 △영남권 12.4% △호남권 11.9% △충청권 9.5%로 나타나 영동고속도로의 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출발예상 시간은 △오전 37.8% △새벽 33.5% △야간 17.6% △오후 11.1%로 새벽 및 오전에 출발하려는 응답자가 71.3%로 나타났다.

휴가객의 44.2%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국도를 이용해 영동고속도로를 우회하면 짜증스럽게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다소 줄일 수 있다.

고속도로 정보안내는 △02―230―0404 △0342―719―0404 △자동응답전화 700―2030(전국공통) △휴게소에 설치된 하이넷과 컴퓨터통신 하이텔등을 이용하면 알 수 있다.

경부선 46곳, 중부선과 영동선 각 15곳 등 모두 1백1곳에 설치된 도로정보 안내판을 수시로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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