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8년 3월 13일 16시 1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前세계랭킹 1위 그라프는 1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벌어진 98에버트컵 여자테니스대회(총상금 1백25만달러) 준결승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데이븐포트와의 경기도중 3세트에서 다리 근육통으로 기권, 결승문턱에서 탈락했다.
1세트에서는 데이븐포트가, 2세트에서는 그라프가 각각 6-4로 승리했고 3세트는 데이븐포트가 4-2로 앞선 상황. 이로써 전세계 테니스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1년여만의 그라프-힝기스戰은 또 다시 무산됐고 데이븐포트는 대회 2연패를 놓고 힝기스-비너스 윌리엄스戰 승자와 결승 대결을 펼치게 됐다.
첫 세트를 4-6으로 내준 그라프는 2세트에서 강력한 포핸드스트로크를 앞세워 6-4로 승리, 동점을 만들었으나 3세트 5번째 게임부터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제대로 뛰지 못했으며 6번째 게임을 내준 뒤 경기를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