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피트 샘프러스가 97RCA챔피언십테니스대회 3회전에서 탈락했다.
13연승을 달려온 샘프러스는 15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단식 16강전에서 16번시드 마그누스 라르손(스웨덴)의 강한 서브에 고전, 두 차례의 타이 브레이크를 모두 놓쳐 1대2(6―7,6―4,6―7)로 졌다.
이로써 고론 이바니셰비치(크로아티아)가 제이슨 스톨텐베리(스웨덴)에게 패한데 이어 샘프러스까지 탈락, 1, 2번시드 선수가 모두 초반탈락했다.
라르손은 10번시드 웨인 페레이라(남아공)와 준결승 티켓을 다툰다.
지난 94년 이 대회 챔피언인 페레이라는 3회전에서 같은 남아공의 그랜트 스태퍼드에게 2대1(2―6,6―4,6―4)로 역전승했다.
또 시드배정을 받지못한 이리 노바크(체코)는 세계랭킹 11위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4번시드)를 2대1(7―5,3―6,6―3)로 눌러 준준결승에 올랐다.
전날 이바니셰비치를 꺾었던 스톨텐베리는 세계랭킹 3백29위의 무명선수 토미 호에게 0대2(4―6,3―6)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