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벨 벤치~영동1교 구간에 조성
클래식 명곡-힐링 음악 16곡 구성
음악 자동 송출-관리 시스템 구축
양재천 하벨 벤치.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양재천 ‘하벨 벤치’부터 영동1교까지 이어지는 제방 상단 산책로에 음악이 흐르는 힐링 공간 ‘하벨 음악산책길’을 조성해 운영을 시작했다.
하벨 음악산책길은 주민들이 자연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휴식공간이다. ‘양재천 물결 위에 흐르는 문화의 선율’을 주제로 산책 동선에 맞춰 음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음향 시설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음악 콘텐츠는 체코의 작곡가 스메타나와 드보르자크의 클래식 명곡을 비롯해 자연의 소리를 담은 힐링 음악 등 총 16곡으로 구성됐다.
서초구와 하벨의 인연은 2025년 5월에 시작됐다. 서초구는 체코 민주화의 상징인 바츨라프 하벨 체코공화국 초대 대통령을 기려 하벨 벤치를 조성했고 올해 2월에는 일대 공원을 새로 단장해 한·체코 우호협력의 상징인 ‘양재하벨공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사업은 기존 보안등 기둥을 활용해 별도의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시간대별 음악 콘텐츠를 자동으로 송출·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음악은 △오전 8시부터 10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하루 총 6시간 송출된다. 운영 시간과 음악 구성은 계절과 현장 여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양재천을 찾는 주민들이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산책을 즐기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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