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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미 29도’ 대구보다 더 덥다…올여름도 ‘광프리카’ 예고
뉴스1
입력
2026-05-02 08:28
2026년 5월 2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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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높은 습도로 체감 더위 심화
폭염경보가 발효된 광주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2025.7.28 ⓒ 뉴스1
광주와 전남은 올해 여름에도 ‘광프리카(광주+아프리카)’의 명맥을 이을 전망이다.
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은 이달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모두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이란 기상 전망이 나왔다.
북대서양과 북인도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우리나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기온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실제 관측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13일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29.1도까지 치솟으며 일 최고기온 극값을 새로 썼다. 16일에도 28.9도, 25일엔 28.2도를 기록하며 고온 현상이 이어졌다.
통상 6월 하순 기온이 27~29도인 것을 고려하면 4월 중순부터 한여름 수준의 더위를 보인 셈이다.
기상청은 맑은 날씨 속 강한 일사와 상층의 따뜻한 공기가 더해진 결과로 분석했다.
광주는 여름철 기온이 오르면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지는 지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서해안과 인접해 편서풍의 영향을 많이 받고 비구름대와 저기압이 통과하는 횟수가 많아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아지면서다.
같은 기온이라도 습도가 높으면 체감온도가 올라가고 땀이 증발하지 않아 훨씬 덥게 느껴진다.
기상청은 이를 반영해 2020년 폭염 기준을 단순 기온에서 체감온도로 변경했다.
폭염 도시로 알려진 대구보다 광주의 체감온도가 더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10년(2014~2023년)의 폭염일수는 대구는 0.9일 감소했고, 광주는 3.4일 증가했다.
강수량은 이달은 평년보다 많고 6월과 7월엔 평년(118.7~279.1㎜)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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