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극 부터 도자 체험까지…‘취향대로’ 골라 가는 경기 5월 축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30일 14시 53분


광장이 야외 무대로…안산 ‘국제거리극축제’
구석기 바비큐의 유혹…연천 ‘선사시대 여행’
책과 과자의 만남…파주 ‘어린이책잔치’
40년 전통 물레 체험…이천 ‘도자기 축제’

가정의 달과 함께 찾아온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경기도 전역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대형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올해 지역 축제들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부터 부모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주요 축제를 소개한다.

● 안산국제거리극축제, 95개 공연 펼쳐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제22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열린다.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광장 일대는 거대한 야외 공연장으로 꾸며지고, 관객은 이동 자체가 관람이 되는 이색 경험을 하게 된다.

동춘서커스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해외 공연단이 참여하는 거리극과 퍼포먼스가 광장 곳곳에서 이어진다. 모두 95개 프로그램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시민이 직접 공연 일부가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 ‘시민버전’, 버스킹 중심의 ‘뮤직스트리트’, 어린이를 위한 ‘YES 키즈존’도 마련된다. 다국어 안내 부스와 이동 약자를 위한 관람 동선도 강화했다.

● 연천 구석기 축제, 가족 체험형 콘텐츠 강화


연천군 전곡리 유적지에서는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연천 구석기 축제’가 열린다. 선사시대를 주제로 한 대표 체험형 축제로,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축제의 상징으로 꼽히는 ‘구석기 바비큐’는 대형 화덕에서 장작불로 고기를 굽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독일과 일본 등 7개국이 참여하는 체험마을에서는 석기 제작과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원시인 복장 체험과 활 사냥, 구석기 올림픽 등 활동형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전곡역 일대 거리 카니발 공연은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 어린이책잔치, 체험형 독서 축제로 확장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파주시 파주출판도시에서는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제24회 어린이책잔치’가 열린다. 47개 출판사와 서점이 참여하는 북마켓을 중심으로 작가 강연과 낭독 공연, 체험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올해는 ‘책과 과자’를 결합한 주제로 공간 연출을 강화했다. 미디어아트 전시를 활용해 행사장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 공간으로 꾸미고,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테이블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내부를 둘러보는 ‘오픈하우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실내외 공간을 함께 활용해 날씨 변화에 대응하기 좋다는 점도 장점이다.

● 이천 도자기 축제, 40년 전통 속 체험 인기

뉴시스
이천시 이천 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에서는 오는 5월 5일까지 ‘이천 도자기 축제’가 이어진다. 올해 40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전통 도예 기술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콘텐츠로 꾸려졌다.

도예 명장의 시연과 작품 전시를 통해 장인정신을 확인할 수 있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물레 체험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도자기 직거래 장터에서는 다양한 작품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으며 일부 작품은 경매 방식으로 판매된다. 노천 소성 체험과 사찰음식 시연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인기 체험은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어 이른 시간이나 평일 방문이 비교적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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