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은 온도 변화가 심한 냉장고 문 대신 안쪽에 보관해야 하며, 씻지 않은 상태로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가게 두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냉장고 문쪽에 달걀을 보관하면 식중독균이 증식하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소비자가 편의와 냉장고 구조를 이유로 문 칸에 달걀을 두지만, 이는 위생과 신선도 측면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방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달걀을 냉장고 문 칸이 아닌 내부 안쪽에 보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문 칸은 온도 변화와 미생물 증식 위험 높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냉장고 문쪽은 내부보다 온도가 확연히 높다. 내부 설정 온도가 3~4도일 때 문쪽은 6~9도까지 상승한다. 달걀은 온도에 극도로 민감한 식자재다. 중심부 온도가 높아지면 미생물 번식이 빨라지고 품질은 즉시 떨어진다.
급격한 온도 변화와 진동 역시 달걀 내용물을 변질시키는 주원인이다.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발생하는 진동은 달걀 내부 구조를 파괴한다. 충격으로 껍데기에 미세한 금이 생기면 그 틈으로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도 커진다.
● 달걀 보관할 때 ‘이것’만은 기억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달걀은 흔들림이 적고 온도가 일정한 냉장고 안쪽에 보관해야 한다. 보관 시에는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둥근 부분이 위로 향하게 세워야 한다. 이렇게 해야 공기 흐름이 원활해 신선함이 오래 유지된다.
또 보관 전에는 달걀을 절대로 물로 씻지 말아야 한다. 껍데기에 물이 닿으면 천연 보호막이 파괴돼 세균이 내부로 쉽게 스며든다. 만약 씻어서 사용하고 싶다면 조리 바로 직전에만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달걀 껍데기를 만진 후에는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보관 장소가 사실은 달걀의 신선도를 해치는 주범이었을지 모른다. 보관법 하나를 바꾸는 작은 변화가 우리 가족의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가장 확실한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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