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안전 챙기는 자치구들
[영등포구] 안심귀갓길 18곳으로 확대
[성북구] 경로당 57개소에 비상벨 설치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동네 곳곳을 세심하게 살피는 서울 자치구들의 노력이 눈길을 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안심귀갓길을 확대 조성하면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음성인식 비상벨을 도입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어르신이 이용하는 구립 경로당 전 공간에 즉시 호출 가능한 비상벨을 설치해 사고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어두운 골목길 밝힌 안심귀갓길
영등포구의 한 안심귀갓길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안내판.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는 1인 가구 밀집 지역이나 어두운 골목길 등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안심귀갓길’을 조성해왔다. 올해 영등포동 경인로96길 일대와 대림2동 도림천로11길·디지털로53길에 안심귀갓길이 추가로 설치되면서 총 18곳으로 확대됐다.
안심귀갓길에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해 △발광다이오드(LED) 안내판 △알림 조명 △도로 표지병 △야간 조명등 등이 설치되고 지구대가 수시로 순찰에 나선다. 모든 안심귀갓길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음성인식 비상벨이 설치돼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 등 특정 비명 소리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경광등이 작동하고 112에 즉시 연결된다.
구는 이밖에도 대림동 일대 골목길 361개소에 오래된 보안등을 신형 LED로 교체·보수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보행 편의성을 높였다.
최 구청장은 “안심귀갓길은 단순한 보행로 정비를 넘어, 구민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생활안전 인프라”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구립 경로당에 즉시 호출 가능한 비상벨 설치
성북구 한 구립경로당의 화장실에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성북구 제공성북구는 구립 경로당 57개소에 비상벨 280개를 설치해 어르신이 이용하는 시설의 안전 관리와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재정비했다.
비상벨은 휴게 공간, 화장실 등 경로당 내 각 공간에 두루 설치돼 어르신이 어느 위치에서든 간단히 버튼만 눌러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비상벨이 작동하면 즉시 관내 경찰서와 구청 어르신·장애인복지과로 신호가 전달돼 사고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구는 향후 경로당의 비상벨 작동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어르신 이용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인프라 확대와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휴식·여가 공간인 만큼 비상벨 설치를 통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복지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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