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김영록 도지사
묘지 참배 후 선언문 발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시도 행정통합 추진 선언문을 발표한다.
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 반 강 시장과 김 지사는 시도청 간부들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참배 후 둘은 ‘시도 행정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선언문을 발표한다. 선언문에는 시도 간 행정통합을 위한 구체적 방법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지사와 강 시장은 각각 시도 행정통합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30일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인공지능(AI)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광주·전남의 대부흥을 위해서는 광주·전남 대통합이 필요하다”면서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구성을 지시했다. 강 시장도 전남도와 공동으로 행정통합 추진단을 구성할 뜻을 밝혀 1월부터 행정 통합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규약안’을 승인해 특별지방자치단체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규약에 따르면 특별광역연합 소재지는 전남도에 두며, 조직 등은 연합 조례를 근거로 꾸리게 된다. 직원은 광주시와 전남도에서 파견된 지방공무원으로 구성된다. 연합의회 의원 정수는 총 12명으로, 양 시도의원 각 6명씩 동수로 참여해 의사결정의 균형을 확보했다. 예산은 30억 원 규모이며 광주시는 이미 1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나머지는 올 추경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전남도도 올 추경을 통해 분담금을 편성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특별광역연합을 빠르게 출범시켜 실질적 성과를 내는 동시에 행정통합 논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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