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최저 -6도·서울 -2도…출근길 안개·빙판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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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 -6~4도·낮 최고 5~14도…큰 일교차
경북·울산 동해안에 빗방울…일부지역 빙판길 ‘안전 유의’

전국적으로 추위가 기승을 부린 3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온천족욕탕을 찾은 시민들이 따뜻한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추위를 녹이고 있다. 2025.12.3/뉴스1
전국적으로 추위가 기승을 부린 3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온천족욕탕을 찾은 시민들이 따뜻한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추위를 녹이고 있다. 2025.12.3/뉴스1
목요일인 1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에서 출발하겠다.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새벽부터 짙은 안개가 끼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이어지며 출근길 교통 여건이 나빠질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6~4도로, 전날보다 5~10도 낮아지겠다. 춘천 -4도, 대전 -3도 서울·청주·인천·전주 -2도가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5~14도로 오르며 평년(최저 -9~1도, 최고 2~10도)보다 높겠다.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수 있다.

안개가 변수다. 18일 새벽부터 오전 10시 사이 강원 내륙과 전라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 짙어질 수 있고, 기온이 낮은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가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공항에서는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강수는 많지 않다. 18일 새벽 경북 동해안과 울산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강수 없이 지나가겠다.

중부 내륙과 남부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는 눈이 쌓여 있는 곳이 남아 있다.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안개가 겹치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도 짧아져 교통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동해안은 오전까지 흐리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중부와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에는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일시적으로 쌓일 수 있으나, 낮에는 연직 확산이 원활해지며 일평균 ‘보통’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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