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에 기생충 드글”…음료 착각한 손님 비하영상 올린 점주 사과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월 22일 14시 16분


(인스타그램 갈무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가 음료를 착각한 손님을 비하하는 영상을 만들어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인천시 부평구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A 씨는 SNS에 손님에게 막말하는 영상을 올렸다.

A 씨가 올린 영상의 제목은 ‘빌런 리그 망막 기생충 빌런’이다. A 씨는 손님과 자신이 나눈 대화를 요약해 영상을 만들었다.

영상에 담긴 상황을 보면 한 손님이 바닐라라떼를 주문했다. 주문한 음료를 받은 손님이 “바닐라라떼 맞냐, 아메리카노 아니냐”고 묻는다. 손님은 “제가 아는 거랑 달라서 그렇다”고 했다. 영상 속 음료는 커피와 우유가 섞이지 않아 위아래로 층이 생긴 모습이다. A 씨는 “밑에가 하얗죠? 이게 우유고 바닐라라떼 맞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는 “망막에 기생충 드글드글 거리는 X아. 이게 XX 무슨 아메리카노냐”라고 욕설하는 남성의 음성이 담겼다.

이 영상은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브랜드 이미지 다 망치네” “말을 어떻게 저렇게 할 수가 있냐” “본사에서 조치해야 할 듯”며 A 씨를 질타했다.

논란이 커지자 A 씨는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A 씨는 “부적절한 게시물로 인해 많은 분 들께 불쾌감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짧은 생각으로 올린 게시물이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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