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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양 설악해변서 낙뢰 추정 사고…2명 중상-4명 부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6-10 23:27
2023년 6월 10일 23시 27분
입력
2023-06-10 18:50
2023년 6월 10일 18시 50분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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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설악해변 낙뢰사고.(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10일 오후 5시 33분경 낙뢰 추정 사고로 6명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였던 조모 씨(36)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도착 10분 후 자발적으로 호흡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 씨(33)등 4명이 가슴과 다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노모 씨(43)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서핑이나 산책을 하러 설악해변을 찾았다가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무릎이 바닷물에 잠긴 상황에서 벼락이 친 뒤 쓰러져 파도에 휩쓸리자 주변 사람들도 구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양양 설악해변 낙뢰사고.(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소방과 양양군 관계자는 “부상을 입은 인원들이 30m 반경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무릎 정도 물 안에 있다가 벼락을 맞고 물에 휩쓸려가는 사람들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당시 소방당국은 ‘해변 백사장에서 번개를 맞고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과 소방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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