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청소년 마약범죄 대범·교묘…예방교육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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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청소년 마약범죄가 대범하고 교묘해지고 있다며 일선 시도교육청과 학교 현장에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 마련을 주문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소년 마약범죄 대응 관련 전국 17개 시도 부교육감 대면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10대 청소년이 마약 판매에 가담하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부총리는 “(청소년 마약 범죄는) 범죄유형도 대범하고 교묘해지고 있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 가정 연계 치료 등 교육청과 학교에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마약 뿐 아니라 학교폭력,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등 학교와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학생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봄철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에서도 안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이 부총리는 부교육감들과 교육부의 ‘청소년 마약 실태 및 예방교육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합치는 유보통합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 초등 돌봄교실 대기 수요 해소 방안에 대해 안내하고 교육청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통상 시도부교육감 회의는 교육부 차관이 주재하지만 이날 회의는 이 부총리가 이례적으로 직접 주관했다. 부교육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대면 회의가 열린 것도 지난해 11월 이 부총리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부총리는 “교육개혁 정책의 성공적 안착과 우리가 직면한 교육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수평적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학부모가 교육 성과를 체감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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