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도서관,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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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대출-DVD 영화상영 등 다양

전남도립도서관은 농산어촌 등 도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책책빵빵’이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진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책책빵빵 서비스는 도서 대출, 이야기보따리 할머니, DVD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도서 대출’ 서비스는 도민이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도록 각 방문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목록을 선정해 1인당 최대 10권을 대출해준다. 아동을 대상으로 할머니가 직접 책을 읽어주는 ‘이야기보따리 할머니’는 책을 통해 세대 간 자연스러운 소통 증진을 꾀하고 노년층 여성에겐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DVD 영화 상영을 통해 극장을 찾기 힘든 농산어촌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에도 한몫하고 있다.

상반기엔 7월 20일까지 도내 11개 군지역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군부대, 노인·장애인시설 등 36곳을 찾아간다. 하반기 방문 지역은 7월에 희망지를 조사하고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책책빵빵 프로그램을 이용한 진도군 브니엘어린이집 박현주 원장은 “이동도서관 버스라는 흥미로운 공간에서 아이들이 즐겁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학 전남도립도서관장은 “지식정보 취약계층과 독서 소외지역 도민에게 독서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 ‘책 읽는 전남’ 문화를 확산하는 등 문화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동도서관 책책빵빵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도립도서관#책책빵빵#진도초등학교#도서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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