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이태원 참사’ 자진사퇴 요구에 “좋은 충고 감사하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2.6/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자진 사퇴하라는 비판에 “좋은 충고 감사하다”며 맞받았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해 페리호 등 대형참사 후 총리가 사직서를 내는데, 한 총리는 왜 사직서를 내지 않냐. 쫓겨나기 전에 자진사퇴하라”고 공격하자 이같이 답했다.

또 한 총리는 “국정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국민의 고통과 유족의 아픔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말 이태원 참사 유족을 만난 후 ‘신호위반’ 논란에 대해 “그건 제가 잘못했다. 3만원 벌금을 지불했다”고 인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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