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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을 이틀 앞둔 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13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해밀톤호텔 서편 좁은 골목에서 총 158명이 사망하고 196명이 다치는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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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기도 있는데, 조심 좀 하세요!”핼러윈데이 당일인 31일 오후 9시경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서 이같은 고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핼러윈 데이를 맞아 홍익대 인근에는 수 많은 인파가 밀집하며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홍익대 주변 길거리에 뜬 전광판에 기록된 ‘홍대관광특구’에 밀…
![[단독]“재난상황실 인력난에 야간-주말 혼자 근무, 사고 겹치면 마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30/132661716.5.jpg)
“혼자 있는데 사건이 동시에 터지면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대응이 마비되는 겁니다.” 27일 밤 서울 시내 한 구청 재난안전상황실. 대형 화면 속 실시간 상황 보고와 구급 출동 리스트를 번갈아 확인하던 공무원 A 씨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는 이날 야간 근무를 혼자 서고 있었다.…

“오늘 처음으로 이 거리를 봤어. 얼마나 아팠을지 마음이 너무 아프다.”“다음에는 더 많이 살리고 구하겠습니다.”“먼저 구조받아 죄송합니다.”3년 전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낭독 문화제에서 울려 퍼진 말들이다.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는 29일 오후 7시30분께부터…
![[단독]“재난상황실 인력난에 야간-주말 혼자 근무, 사고 겹치면 마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9/132664147.1.jpg)
“혼자 있는데 사건이 동시에 터지면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대응이 마비되는 겁니다.”27일 밤 서울 시내 한 구청 재난안전상황실. 대형 화면 속 실시간 상황보고와 구급 출동 리스트를 번갈아 확인하던 공무원 A 씨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는 이날 야간 근무를 혼자 서고 있었다.근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핼러윈을 이틀 앞둔 29일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위험하다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즉각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윤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핼러윈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대책…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25일 현장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은 외국인 희생자의 유족들이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정부가 2022년 10월 159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의 원인으로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영향을 미쳤다는 감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참사 당일 이태원 지역에 경찰 인력이 충분히 배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 경찰청으로…

최근 종교계 안팎에서 참혹한 재난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적 고통을 겪는 소방관들을 위한 ‘소방 성직자’ 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소방 성직자는 군목·군승, 경목·경승처럼 소방직과 소방관에게 특화된 이른바 ‘소방목·소방승’(…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온라인상에서 희생자와 피해자를 조롱·모욕하는 게시물 71건을 직접 수집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2차 가해 전담 수사팀에 단체 고소장을 제출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고소는 개별 사건을 넘어, 유가족과 재난…

경찰이 112 신고 접수 코드에 ‘인파관리’ 코드를 신설했다. 지난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약 3년 만이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112 신고 사건종별 코드’ 개편안이 전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일선 경찰에서 시행됐다.신고 내용에 따라 6개 중분류· 59개 소분류…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용산구의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논란과 관련해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사과했다.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제33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이소라 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에 질의에 “유가족께 송구하다. 용산구청장이 대상을 받은 것은 공…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 출동한 이후 우울증을 앓던 경남 고성군의 40대 소방관의 죽음이 21일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의 30대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된 지 하루 만이다. 한 달 새 2명의 젊은 소방관이 사망하면서 참혹한 구조 현장에 투입되는 일선 대원들의 마음 건강을 각별히 살펴야…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 출동한 이후 우울증을 앓던 경남 고성군의 40대 소방관의 죽음이 21일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의 30대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된 지 하루 만이다. 한 달 새 2명의 젊은 소방관이 사망하면서 참혹한 구조 현장에 투입되는 일선 대원들의 마음 건강을 각별히 살펴야…

이태원 참사 이후 우울증을 앓던 소방대원이 실종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경 경기 시흥시 금이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교각 아래에서 모 소방서 소속 박모 씨(30)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박 씨는 10일 오전 2시 3…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이 우울증을 앓다가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명복을 빌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법적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이 세상을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