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마약 테러’ ‘시신은 리얼돌(전신인형)’ 등 허위 주장을 담은 영상 및 게시물 약 700개를 반복 게시한 남성을 2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이태원 참사 유가족으로부터 참사에 대한 음모론과 비방 등이 담긴 게시물 119건에 대해 모욕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고 최근 60대 남성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번 구속은 경찰청에 ‘2차가해범죄수사과’가 출범한 이후 가해자를 구속한 첫 사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참사 희생자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언행이 많다.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이후 전담과를 구성해 154건의 2차 가해 사건을 접수하고 이 중 20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해당 남성의 구속 소식을 공유하면서 “인면수심도 아니고 참사 유가족에게 이게 무슨 짓인가”라며 “조작 정보 유포는 지속적으로 엄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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