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생각을 전제로 한 발언이지만, 올해 상반기 마스크 의무를 완전 해제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인 것이다. 다만 확진 후 7일 의무격리에 대해선 확산 우려를 고려해 더 지켜봐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 단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언제쯤 일상회복이 가능하느냐는 기자들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7일간 격리의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왜냐면 격리를 다 풀었을 때 너무 많은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질병관리청에서 한 번 더 관련 실험을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단장은 의료체계를 코로나19 이전 일반의료 체계로 전환하는 것에는 “올해 동절기가 시작되는 10~11월에는 완전히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이날 0시를 기점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했다. 이제 실내 마스크 착용은 감염취약시설과 병원·약국, 대중교통·통학버스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개인 판단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음식물을 먹을 때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식당·카페를 출입할 때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는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