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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분만에 한라산 윗세오름 도착한 ‘닥터헬기’…첫 응급환자 50대 구조
뉴스1
업데이트
2023-01-09 10:44
2023년 1월 9일 10시 44분
입력
2023-01-09 10:43
2023년 1월 9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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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한라산에서 닥터헬기로 이송된 응급환자가 한라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제주도 제공)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가 한라산에서 발생한 환자를 8분 만에 구조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달 제주에 도입된 지 첫 응급환자 이송이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5분쯤 한라산에서 하산하던 관광객 A씨(52·충남)가 가슴통증과 현기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출동 요청을 받은 닥터헬기는 오후 2시53분 한라병원을 이륙해 8분 만인 오후 3시1분 한라산 윗세오름에 착륙했다.
A씨를 태운 후 의료진은 심전도와 산소포화도, 혈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환자 상태 안정에 최선을 다했다. 헬기는 신고 접수 27분만인 오후 3시12분 한라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으며, A씨는 정밀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어 당일 퇴원했다.
닥터헬기는 기내에 첨단 의료장비를 탑재하고 응급의학 전문의, 간호사 등 전문의료인력이 탑승하는 응급의료 전용 헬기다.
지난 12월1일 국내 8번째로 배치된 제주 닥터헬기는 제주 권역 거점응급의료센터인 제주한라병원에 배치돼 1년 365일 내내 일출부터 일몰까지 운영한다. 이송 대상은 중증외상환자 또는 심뇌혈관질환자 등 중증응급환자다.
이송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해 119 상황실에서 출동 요청이 접수되면 의료진과 조종사가 협의해 출동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환자는 헬기에 탑승한 전문의에 의해 응급의료 처치를 받으면서 병원으로 이송된다.
환자가 헬기에 탑승할 장소는 전문가 현장점검을 거쳐 도내 36개소가 지정됐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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