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된 조민, 고려대 재학생 포털 ‘고파스’ 계정도 영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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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8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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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학내 커뮤니티 ‘고파스’ 갈무리) © 뉴스1
(고려대학교 학내 커뮤니티 ‘고파스’ 갈무리) ©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해 고려대학교 입학 취소 처분이 내려지자 동문 커뮤니티 ‘고파스’가 커뮤니티 계정을 이용 정지했다.

지난 7일 고려대 재학생 혹은 졸업생임을 인증해야만 가입 가능한 학내 커뮤니티 ‘고파스’ 측은 “고려대 입학 취소 즉시 고파스 아이디 영구 강등 처리된다”고 밝혔다.

고파스 운영팀은 “자퇴하거나 입학이 취소가 된 학생에 대한 계정 이용 정지 처리는 조씨뿐 아니라 대학 자퇴생들도 동일하게 처리된다”고 전했다.

앞서 조씨로 추정되는 아이디가 고파스에 “부산대 의전원 합격 수기”를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서울대 의전원에 지원해 1차 통과 후 면접에서 탈락했다”며 “그 후 서울대 일반대학원에 진학해 재수를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부산대 의전원 지원 당시 스펙은 GPA 92점, 텝스 905점, 봉사 활동 400~500시간 정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서울대 대학원 장학금 2회, 타 대학 총장상 하나 등”이라고 말하며 “고려대 다닐 때는 장학금을 하나도 못 받았다. 학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조씨는 지난 2014년 2월 고려대 생명과학대 환경생태학부를 졸업했다. 하지만 이날 고려대는 “지난 2010학년도 입시 전형을 위해 조 씨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를 검토한 결과, 대법원판결에서 허위이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내용이 기재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난 2월 22일 조씨의 입학 허가 취소를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씨의 소송대리인은 서울북부지법에 고려대 입학 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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