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확진 3주째 감소세…11주만에 ‘유행억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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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6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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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2.3.21/뉴스1 © News1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2.3.21/뉴스1 © News1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6일 “10주 동안 이어진 증가세가 꺾인 뒤 확진자 규모가 3주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확진자 수는 더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위중증 환자 수도 지속 감소하고 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0%대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30%가량 감소한 27만명 규모다. 전 장관은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91%로 11주만에 ‘유행 억제’를 의미하는 1 미만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해외방문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장관은 “격리면제, 무사증 입국 등이 가능한 미국, 유럽, 태국, 싱가폴 등의 매월 주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100회씩 증편하고, 7월부터는 300회씩 늘려가겠다”고 했다.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도 다음 달부터 무안, 청주, 제주공항 등으로 확대하고, 김포, 양양공항도 순차적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화장장 부족 문제는 아직 계속되고 있다. 삼일장 비율은 지난달 19일 20%에서 4일 48.7%로 증가했지만 대도시 지역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장관은 “지자체별 화장 수용능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원하고, 안치 냉장고와 저온 안치실 설치에 필요한 예산지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현재 4800여개 수준인 외래진료센터를 일반 병·의원을 대상으로 확대해 확진자 대면진료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고위험 시설인 요양시설은 ‘찾아가는 대면진료’를 시행한다.

시군구 단위로 의사와 간호사가 참여하는 기동전담반을 운영하고, 현장에서 바로 먹는 치료제 처방 등을 통해 중증화를 방지한다.

전 장관은 “3차 접종자의 중증진행 위험도는 미접종자에 비해 97%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며 “예방접종은 여전히 유효한 방역수단인 만큼, 아직 접종을 미루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접종에 꼭 참여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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