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을 보이는 곳은 제주(205㎍/㎥)와 충북(183㎍/㎥), 광주·전남(169㎍/㎥), 전북(155㎍/㎥) 등 5개 시·도다.
나머지 11개 시·도는 ’나쁨‘ 수준을 보인다. 강원 141㎍/㎥, 부산·대전·충남 140㎍/㎥, 세종·경북 137㎍/㎥, 경기 131㎍/㎥, 울산 122㎍/㎥, 대구 111㎍/㎥, 경남 110㎍/㎥, 인천 102㎍/㎥이다. 이들 지역 역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랐었다.
이에 따라 전국 곳곳에선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거나 발령된 후 해제됐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그제(3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어제(4일)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우리나라에 유입돼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이라며 “내일(6일)에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으로 구분된다.
공기 중에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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