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화이자 먹는 치료제 13일 정오 인천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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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1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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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뉴시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뉴시스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초도물량이 오는 13일 국내에 들어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1일 “미국 화이자사가 개발한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13일 낮 12시 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했다. 13일 도착분은 초도물량으로 2만 명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화이자사와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머크앤컴퍼니(MSD)의 먹는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을 확보한 상태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대비하기 위해 추가물량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여 대상으로는 환자의 연령과 증상 등을 고려해 60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 저하자, 증상 발현 후 5일 내 경증 또는 중등증으로 구분되는 환자 등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공급이 안정되면 전체 연령대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1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먹는 치료제’ 관련 구체적인 도입 일정과 초도물량 규모, 투약 대상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지난달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다만 몰누피라비르 사용에 대한 식약처의 심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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