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한 컷]동백섬에 만발한 동백(冬柏)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6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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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 해운대에 있는 동백섬.
낮 기온이 9도에서 11도 정도로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에 동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빠알간 꽃들을 배경으로 섬을 찾은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꽃이름 그대로 겨울에 아름다운 꽃을 피워 꽃 없는 시절에 홀로 자태를 자랑하며 사랑받습니다.
향기는 없지만 강렬한 색으로 동박새를 불러들여 꽃가루 받이를 합니다.
주로 남쪽지방 해안가와 섬에서 자랍니다.

꽃이 질 때는 송이째 떨어지는데 꽃잎은 차로 쓰입니다.
기름을 짜낸 열매는 동백기름이라 하여 옛 여인들이 머리 가꾸는 데 매우 귀하게 사용했습니다.

‘진실한 사랑’ ‘겸손한 마음’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라는 멋진 꽃말도 있습니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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