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은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0시 기준으로 1회 이상 접종자는 4416만명,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86%, 2차 82.7%, 3차 33.4%로 1·2차 접종 모두 전체 인구대비 80% 이상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OECD 회원국(38개국) 중 포르투갈, 칠레, 아이슬란드, 스페인 등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추진단은 신속한 예방접종을 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Δ체계적인 접종기관·정보시스템·배송체계 Δ연간 1000만건 이상 시행되는 인플루엔자 접종의 노하우 Δ네이버, 카카오톡 등을 통한 잔여백신 활용시스템 Δ최소잔여형 주사기 사용으로 인한 백신용량 절감 Δ이상반응 관리 및 보상체계 등을 꼽았다.
이어 “현재는 국내 접종에 활용하고 남은 여유물량 340만회분을 베트남·태국·이란·필리핀에 신속하게 공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 지난 2월26일부터 12월11일까지 12세 이상 접종자에 대한 역학적 분석을 진행한 결과, 2차접종 완료 후 감염 예방효과는 57.0%, 위중증 예방효과는 90.9%, 사망 예방효과는 88.9%로 나타났다고 했다. 다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과 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른 접종효과 감소로 감염 예방효과는 감소추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추진단은 “올해 구축한 예방접종 인프라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3차접종 등에 매진하도록 하겠다”며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서도 국내 허가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허가사항에 따라 미접종자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