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빈집털이 많은 때는…“7월 4주차·심야시간”

뉴시스 입력 2021-07-16 09:40수정 2021-07-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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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빈집을 노린 범죄가 가장 많은 때는 7월 넷째 주라는 집계가 나왔다. 또 시간대는 자정 이후 심야시간대가 빈집털이 범죄가 가장 많다는 분석이다.

16일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넷째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최근 5년간(2016∼2020년) 침입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빈집털이 범죄가 발생하는 시기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넷째 주가 휴가철 전체 침입범죄의 28%를 차지해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극성수기 휴가철인 8월 1주차와 광복절 연휴가 포함된 8월 2주차가 각각 25%, 7월 5주차가 2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월별 침입범죄 발생율을 살펴보면 7월에 차츰 증가해 8월에는 범죄 발생율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주목해야 할 점은 휴가철에는 금·토·일 주말 사흘간 침입범죄가 집중된다는 것이다. 휴가철 주말 사흘간 침입범죄 발생 비율은 전체 범죄의 46.1%를 차지했다. 휴가철이 아닌 평상시 주말 침입범죄 발생 비율이 40.8%인 것에 비해 약 6%가 증가했다. 주말 앞뒤로 연차를 내 여행을 가는 여름휴가의 특성에 따라 빈집털이도 주말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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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 시간대로는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가 67%를 차지해 심야 시간대에 침입범죄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오후 시간대 22%(12∼18시), 야간 시간대 11%(18∼24시)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휴가철 침입범죄의 경우 주간 시간대 범죄 발생율이 높아졌다. 비휴가철 오후 시간대 침입범죄 발생 비율은 5%에 그쳤지만 휴가철에는 22%로 증가했다. 휴가철은 빈집을 특정하기 쉬운 만큼 늦은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범죄를 저지를 필요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침입경로는 창문이 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출입문 33%, 베란다 22% 순이었다. 출입문보다 창문을 잠그지 않고 외출을 하는 경우가 많아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절도범들은 주로 귀금속(60%)과 현금(40%)을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 관계자는 “올해 역시 휴가철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4주차 금·토요일인 23일과 24일에 빈집털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기간 동안 보안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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