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검찰총장 의견 충분히 청취…인사 최종안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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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4일 10시 16분


박범계 법무부 장관.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과 회동 자리에서 검사장급 이상 인사 관련 협의를 한 데 대해 “의견 청취 절차이지 (총장과) 이견을 좁히는 절차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4일 법무부 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을 받고 “(김 총장과) 4시간 30분 정도 충분한 의견 청취를 했다고 본다”며 “총장이 하실 말씀이 많으셨다”고 말했다.

박 장관과 김 총장은 전날 면담 이후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인사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 일각에선 박 장관과 김 총장의 의견 차이가 상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고검장 승진이나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주요 보직 배제 등 인사 내용과 관련된 질문에 박 장관은 “인사안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중 검사장급 이상 인사가 단행될지를 묻자 “최종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인사 관련 절차나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짐작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인사 협의를 위해 김 총장을 다시 만날 가능성에 대해선 “실무 연락도 있으니 그러진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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